어마어마하게 자란 뽕나무를 올 3월에 몇 가지 잘라냈다.
해마다 오디를 어찌나 떨어뜨리는지...
무엇보다 뽕나무가 무섭게 자라나서 아예 베어버릴 생각이었는데 지금 다른 곳에 키우고 있는
뽕나무 자랄 때까지 몇 가지 그냥 두기로 했다.
아마 내년엔 완전히 베어 낼 것 같다.
어제 뽕잎나물 해 먹으려고 뽕잎 새순을 따 왔다.
뽕잎 새순을 따면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하는 푸른 오디도 같이 따게 된다.
오디도 새순과 같이 살짝 데쳐서 참기름 넣고 무쳐 먹으면 정말 별미이다.
역시 해마다 해 먹는 봄나물이다.
나물로는 너무 많은 것 같아 뽕잎부침개를 했더니 더더욱 별미다.
역시 이 뽕나무와 관련 된 나의 수필 <밥 냄새 맡은 나무>를 읽어본다.
저렇게 큰 가지를 잘라냈는데도 아직도 이렇게 큰 나무가 남았다.
올해도 오디는 엄청 떨어질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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