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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년 전 오늘은

딱 2년 전 오늘 영원히 잊을 수 없는 그날! 눈물 날 만큼 깨끗한 하늘과 바람 내 온 몸이 눈물로 가득 차서 누군가 살짝만 건드려도 내 몸 여기저기서 눈물이 쏟아지던 그날들! 여덟 번의 그 무서운 항암 주사를 의연히 잘 견뎌 준 내 딸! 그 마지막 항암 주사 맞던 날. 6층 옥상정원에서 바라본 하늘! 무화가가 영글던 그 찬란했던 봄 날! 기도하고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바라 본 하늘! 지금도 여전히 내 기도는 끝이 없다. 그리고 믿는다! 지금은 건강하게 웹툰작가로 데뷔해 새로운 한 발을 내 딛은 내 딸과 사위에게 축복이 가득하기를! 오늘 역시 감사하고 또 감사한 하루다.

그야말로 또 다시 봄이다!

그야말로 또 다시 봄이다! 근 4년 여 만에 인터넷 상에 글이란 걸 써 본다. 블로그 시스템도 바뀌어 뭐가 뭔지 몰라 지금도 헤매고 있는 중이다. 어김없이 봄은 또 왔다가 또 가고 있다 진달래가 피었다가 지고 매화꽃이 피었다가 지고 지금은 복사꽃이 지고 있다. 마치 꽃 피기 릴레이를 하듯 조팝꽃이 피어나고 영산홍이 삐죽 입를 모으고 있다. 다 자기 계절에 맞게 피었다가 때가 되면 아무런 저항 없이 바람 따라 날아가는 꽃잎들. 그들은 그 짧은 생에 대해 아무런 불만이 없어 보인다. 햇살이 진달래 꽃잎 속에 고이 스며들던 날 봄은 또 그렇게 환한 꽃잎등를 밝히며 우리들 곁으로 왔다. 이 모든 게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이다! 내가 이 글을 쓸 수 있음에도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