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을 스케치하다/소소한 일상

눈이 젖은 말을 하다

초록소리 2017. 1. 30. 21:56




어제 올린 나희덕 님의 시 <상처입은 혀> 의 한 구절이 자꾸만 맴돌아 중얼거렸다.


'눈이 젖은 말을 한다'


입 대신 눈이 말을 할 때처럼 슬플 때가 또 있을까.

그것도 젖은 말을 할 때.


시어란 참 묘하다.

직설적이지 않아서 더 아픈 말. 그것이 바로 시다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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