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상을 스케치하다/소소한 일상

초록소리 2018. 4. 25. 21:23




나는 바다보다 강을 더 좋아한다.

강물!

오래오래 강물을 바라보나라면

나도 강물같은 사람이 된다.


남강을 오른 쪽에 두고 어머니와 걸어가던 날.

그리고 다시 그 강을 왼쪽에 두고 혼자 걸어왔던 기억.

그때 바라본 그 남강의 물결!

햇살에 은빛으로 반짝이던 그 강물의 결.


오늘 돌아오는 길에 보았다.

못자리 할 논에 물이 고여있는 것을.

바람에 작게 일렁이는 물결.

석양을 담은 논물!

그 물결에서 남강이 떠 올랐고 그리고 나는 바다보다 강을 더 좋아한다는 걸 새삼 또 느꼈다.

그리고 그날의 그 아이를 잠깐 만났다.

참 똑똑한 아이였는데......


오늘 본 못자리 논 어귀에 귀여운 올챙이들이 있을 것이다.

그리고 하나 더!

아주 큰 대형 독수리 연도 보았다.

길 옆 밭 가장자리에 있는 막대기에 매달려 훨훨 나고 있었다.

진짜 독수리 같았다.

독수리 허수아비를 세워 둔 걸 보니

새들이 밭에 심어놓은 씨앗에 눈독을 들이는가 보다.


올 가을 내 고향에도 갈 겸 남강 유등축제를 가 볼까 한다.


오늘도 참 감사한 하루였다!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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